[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주차한 뒤 차에서 내린 60대 여성 운전자가 뒤로 밀린 자신의 차량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10분께 충북 충주시 교현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63·여)씨가 자신이 주차하던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A씨는 자신의 카렌스 승용차를 주차하는 과정에서 후진 기어를 넣고 차량에서 내렸다가 뒤로 밀린 차량 바퀴에 깔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슴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주민에 의해 발견된 A씨는 사고 당시 승용차 앞바퀴에 깔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차량의 기어는 후진 상태에 놓여 있었다. 경찰은 차량의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 등을 분석한 결과, A 씨의 운전 미숙으로 인해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블랙박스에서 전면 주차를 마친 A 씨가 차에서 내린 뒤 갑작스럽게 비명을 지르고 쓰러지는 정확을 포착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기어를 후진(R)에 놓고 내렸다가 이와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변속기 오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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