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진짜 사나이 300' 라비가 연이은 아쉬운 불합격에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300'에서는 백골부대원들이 최정예 전투원에 도전할 대표 선발전에 돌입했다.

이날 체력평가로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로 기초체력 평가를 시작했다.

라비는 이날 윗몸일으키기에서 82개를 기록해 2개 차이로 불합격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이어진 팔굽혀펴기에서 라비는 합격점인 70개에서 1개가 모자란 69개를 기록해 불합격했다.

라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속상했다. 몸으로 하는 건 자신 있었고 멘탈이 걱정이었는데 둘 다 걱정되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라비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패배감의 시작이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후 라비는 3km 뜀걸음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라비는 "이미 탈락한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는 유독 끝까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초반에 중위권으로 뛰던 라비는 점점 하위권으로 쳐지기 시작했고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훈련 때보다 쉽지 않았다"라며 도중에 헛구역질을 하며 가슴을 부여잡고 말았다.

라비는 "굉장한 무너짐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최선의 문제가 아니라 내 능력의 부족함이라는 게 느껴지니까 그게 감당이 잘 안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존감이 낮아진 듯한 느낌을 굉장히 많이 느꼈다"며 "'세 개 중에 내가 아무것도 못 하는 건가?'라는 생각에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는 느낌을 받았다. 내 모습이 내가 바라는 모습이 아니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결국 라비는 결승선을 앞두고 주저앉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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