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배우 손승원(28)이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이 됐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손승원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손승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확인 결과 손승원은 이미 지난달 18일에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해당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승원은 사고를 낸 후 조치를 취하지 않고 학동 사거리까지 150m가량 도주했으나, 인근에 있던 시민과 택시 등이 승용차 앞을 가로막으며 그를 붙잡았다.

이와 관련해 손승원의 전 소속사인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은 “손승원의 교통사고 소식을 보도를 통해 알았다. 현재 손승원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 사실 손승원과 당사의 전속계약이 이미 지난 10월 만료된 상태다. 손승원은 최근까지 매니저 없이 혼자 활동 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승원은 교통사고 이후 도주 정황이 있어 경찰이 조사 중이다. 그러나 손승원은 도주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배우 손승원은 지난 2009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청춘시대',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손승원은 현재는 뮤지컬 '랭보'에 출연 중에 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랭보 측은 이번 30일 공연에서 "손승원 대신 다른 배우로 대체될 예정"이라며 이어 "출연 배우에 대한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30일 공연에 대해서는 원하는 분에 대해 티켓 환불 및 변경을 수수료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랭보'측은 손승원의 최종하차를 두고 논의 중으로 향후 손승원의 행보가 불투명해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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