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광주광역시의 불이 난 상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업주에게 타살로 의심되는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오늘) 오전, 광주북부경찰서와 광주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 날 오전 12시 57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의 한 건물 지하 1층 미용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 현장에는 미용실 주인 여성 A(65살) 씨가 숨져있었으며 몸에는 타살을 의심할만한 흔적들이 확인됐다. 미용실 내 침대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 입안에서 카드전표와 소형 제습제(실리카젤) 봉투가 발견됐으며, 목이 졸린 흔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불이 났을 당시 A 씨가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누군가 A 씨를 살해한 뒤 고의로 불을 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불은 내부 20㎡(약 6평)를 태우고 신고 접수 9분여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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