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코카콜라 컴퍼니(The Coca-Cola Company)가 네덜란드 이오니카 테크놀로지스(Ioniqa Technologies)와 새로운 대출연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재활용이 어려운 PET 쓰레기에서 고등급 재활용 PET 콘텐츠를 생산하는 이오니카 테크놀로지스의 독점(proprietary)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코카콜라 컴퍼니의 병 용기에 사용할 고등급 재활용 PET 콘텐츠의 개발·배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본 투자는 코카콜라 컴퍼니의 글로벌 비전의 일환이다. 코카콜라 컴퍼니는 ‘쓰레기 없는 세상(World Without Waste)’를 모토로 2030년까지 재활용재가 최소 50% 함유된 포장재를 생산할 방침이다.

이오니카 테크놀로지스가 개발 중인 새로운 기술은 재활용이 쉽지 않은 유색 PTE 병 등의 용기를 식용등급 재활용 포장재로 전환하는 플라스틱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솔루션이다.

본 협약은 이오니카 테크놀로지스의 PET 재활용 기술의 스케일업(scale-up)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오니카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사유 재활용 기술은 유색 병처럼 재활용이 어려운 PET 함유 쓰레기를 정제된 고분자 블록재로 전환, 추후 고등급 PET로 재생산하는 기술이다.

이오니카 테크놀로지스는 협력 업체들과 함께 본 기술의 실증 단계를 통과했으며, 2019년 가동을 목표로 네덜란드에서 10kMT 규모의 산업공장을 건설 중이다.

로버트 롱(Robert Long) 코카콜라 컴퍼니 최고혁신책임자는 “새롭고 선구적인 재활용 기술에 대한 본 투자는 PET의 재활용과 순환경제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오니카 테크놀로지스와 같은 기업과의 파트너십 및 이니셔티브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코카콜라 컴퍼니의 비전 ‘쓰레기 없는 세상’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니스 호구트(Tonnis Hooghoudt) 이오니카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는 “재활용이 어려운 PET 쓰레기를 고등급 식용 소재로 전환하는 유일무이한 프로세스를 세상에 선보이려는 이오니카 테크놀로지스의 여행에 코카콜라 컴퍼니와의 파트너십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오니카 테크놀로지스의 프로세스는 재활용이 어려웠던 플라스틱 소재를 상당부분 재생하고 재활용하기 때문에 식용등급의 PET 출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 공장이 가동에 돌입하면 재활용이 어려운 PET 플라스틱을 널리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 소재로 변환하는 작업에 일대 변화가 발생, 코카콜라 컴퍼니의 비전 이행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어라이프(fairlife?)는 셀렉트 밀크 프로듀서(Select Milk Producers Inc.)와 코카콜라의 합작회사인 페어라이프 LLC가 보유한 브랜드이다. 페어라이프에서 생산된 제품은 코카콜라 및 코카콜라의 일부 보틀링 파트너 회사들을 통해 유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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