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식 "박항서 감독이 대한민국 위상 높인 것에 감동"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태극기 응원맨' 박용식(55) 레드엔젤 응원단장이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10년 만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노리는 베트남 응원에 힘을 보탠다.

박용식 단장은 1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간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을 찾아 박항서호를 응원할 예정이다.

태극기 문양을 활용한 톡톡 튀는 분장과 복장으로 눈길을 끄는 박 단장은 1994년 미국 월드컵을 시작으로 올해 러시아 월드컵까지 여섯 차례 월드컵 연속 응원에 나서는 등 국제대회에서 총 60차례 가까이 원정 응원에 참여했다.

박 단장은 "박항서 감독님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줘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감동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원정 응원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박항서호가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을 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강 성적을 냈을 때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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