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밥블레스유' 이영자가 패가망신 후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 13일 Olive '밥블레스유'에서는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 장도연이 마카오로 미식 투어를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출연진들은 아침을 먹으며 사연을 보낸 시청자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이영자는 '여행을 가면 화장실을 못 간다'라는 고민을 가진 시청자의 사연에 대해 "낯선 것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인생 자체를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영자는 "내가 30대에 패가망신을 한 일이 있었다. 그때 '완전히 새로운 내가 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라며 과거 다이어트 파문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일을 언급했다.

이영자는 "30대 초반에 내가 제일 먼저 한 게 강아지를 키우는 거였다. 난 원래 세상에서 사람 외의 움직이는 동물을 다 싫어했다. 어릴 적 강아지에게 물린 경험이 있어 엄청 무서워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영자는 "식습관도 바꿨는데 내 편견이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심지어 매일 집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던 길을 왼쪽으로 가 봤더니, 새로운 것들이 다 보였다. 죽어도 못 하겠는 일 하나만 해보면 인생이 바뀌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화정은 "영자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게 너무 대단하다. 이거는 보통 사람은 못하는 거다"라며 극찬했다.

이에 송은이는 “나도 죽어도 안 입던 치마를 입어봐야겠다”라고 다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영자는 오는 29일 열리는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전현무, 김구라, 박나래와 함께 이름을 올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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