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늘(13일) 아침 6시 반 고속 열차가 선로를 점검하는 기관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외신들이 보도했다.

바시프 사힌 앙카라 주지사는 "고속열차가 기관차의 엔진 부위에 충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사고가 난 고속열차는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앙카라를 출발해 터키 중부에 있는 코냐로 향하고 있었고 철로를 점검하던 기관차와 한 기차역에서 고속으로 부딪혔다.

충돌 당시 고속열차의 속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고가 발생한 기차역은 해당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역으로 충돌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고로 열차가 탈선해 피해 규모가 컸으며 일부 승객들은 아직 열차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열차 충돌 후 고가 일부도 붕괴됐다.

현재 소방대, 구급대 등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검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