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경희대학교암병원(후마니타스암병원)이 암 환우를 모델로 하는 화보 촬영을 시작해 주목된다.

경희대암병원은 암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암환우 2명을 ‘뷰티클리닉 1호 모델’로 선정하고 헤어, 메이크업, 다양한 가발, 웨딩드레스와 외출복 등 여러 의상 착용 후 화보 촬영을 하는 시간을 최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촬영한 사진은 뷰티클리닉 내에 게시하는 한편, 정기적인 사진전 개최를 통해 암 환우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정상설 암병원장은 “앞으로 뷰티클리닉에 화보 촬영한 사진을 전시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환우들이 심리적 위로를 받고 자신감을 키워 사회에 적응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화보 촬영은 뷰티디렉터로서 전반적인 행사를 진행한 (사)국제뷰티크리에이티브협회 전연홍 협회장을 비롯해 PiLAB 정시우 사진작가, 경기대학교 예술대학원 이정아 교수의 메이크업, 강소희 헤어디자이너의 스타일링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또한, 잇츠어위그, 가발나라, 닥터메종, 지온메디텍의 제품 기부로 화보 촬영이 이뤄졌으며 의상은 아리그라피스튜디오의 웨딩드레스와 박정상 BNB12 대표 디자이너의 외출복이 제공됐다.

경희대암병원 뷰티클리닉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클리닉 내에 사진을 전시해 암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예정이다.

특히, 매년 모델로 선정된 암환우와 그 가족을 함께 초대해 가족사진촬영을 진행해 사진제공과 더불어 추억의 시간을 마련해줄 계획이다.

한편, 뷰티클리닉은 암환자 본연의 아름다움을 되찾아 삶의 질을 회복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치유 공간으로 미용 전문가로 구성된 10명의 뷰티심리치유마스터가 △체형교정 △이미지컨설팅 △헤어 △메이크업 △화보촬영으로 구성된 전신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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