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가수 윤민수가 모친의 채무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7일 윤민수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입장자료를 통해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도 전까지 아티스트 본인은 해당 내용을 알지 못했다"라며 "사실 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아들로서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끝까지 다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A 씨는 윤민수 어머니 강 씨가 고향 친구 A 씨에게 홀로 세 아이들을 키우는 게 힘들다고 통사정해 22년 전 총 2000만 원을 빌린 뒤 1000만 원을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강 씨가 '아들이 가수로 성공하면 나머지 돈을 꼭 주겠다'며 기다려달라는 부탁을 했다. 윤민수의 인지도가 높아진 뒤 다시 찾아갔지만 '못 갚는다' '떼어먹을 거다' 등의 얘기만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A 씨는 당시 윤민수 모친이 경찰을 불러 자신을 쫓아냈다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연예계에는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논란을 시작으로 가수 비, 마마무 휘인, 배우 차예련, 한고은, 조여정, 마동석, 방송인 이영자까지 가족을 둘러싼 '빚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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