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가수 비가 과거 모친에게 받지 못한 돈이 있다고 폭로한 A 씨에 대해 "확인되는 금액에 한해 변제할 것이나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26일 한 네티즌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비의 부모가 자신의 부모에게 2500만 원유를 빌렸으나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28일 오전 비의 소속사 레인 컴퍼니 측은 "당사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과 관련하여 당사자인 비의 모친이 이미 고인이 되신지라 정확한 사실관계의 대한 진위여부를 확인코자, 당사 대표와 비 부친이 상대측과 직접 만나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인 컴퍼니는 "만난 자리에서 차용증은 없었고 약속어음 원본도 확인하지 못했고 해당 장부 또한 집에 있다며 확인받지 못했다. 당사자 분들은 비 측에게 가족에 대한 모욕적 폭언과 1억 원의 합의금을 요청했다. 정확한 자료는 직접 확인할 수 없었고 이는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레인 컴퍼니 측은 "이에,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비는 상대측이 주장하는 채무 금액에 대해 공정한 확인 절차를 통해, 확인되는 금액에 한에서, 비 본인이 아들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액 변제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대측이 아티스트 및 그의 가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민 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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