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성룡의 사생 딸, 우줘린(19)이 12살 연상의 동성 연인 앤디(31)와 결혼했다.

26일 우줘린과 앤디는 공동 운영하는 콘텐츠 제작 회사 ‘UCHU hause’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결혼식날(On our wedding day)”라는 글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우줘린과 앤디는 “만약 당신이 결코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모든 마음을 쏟는다면, 열린 마음과 따뜻한 심장이 당신을 행복으로 안내해줄 것”이라며 “사랑을 꿈꾸는 자는 사랑을 찾을 수 있다. 사랑은 강하면서도 약한 존재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사랑은 승리한다”라며 결혼에 대한 기쁜 소감을 전했다.

또한 '동성애자끼리의 결혼(gaymarriage)', 'lgbtq(성소수자를 일컫는 단어)'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두 사람의 결혼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우줘린과 앤디 커플은 결혼 증서를 들고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키는 흰색 커플룩을 입고,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고 있다.

홍콩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8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이미 혼인 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당시 17세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며, 12살 연상의 여자 친구를 공개해 충격을 안긴 우줘린은 성룡과 그의 전 내연녀 홍콩 방송인 우치리 사이에서 1999년 태어난 사생 딸이다.

한편, 성룡은 딸의 커밍아웃에 대해 "딸이 좋다면 됐다"라고 단답형으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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