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故 강슬기(가명) 씨의 안타까운 죽음이 조명됐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해 11월 강남의 한 빌라 앞에서 남편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故 강슬기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당시 남편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었던 강슬기 씨는 빌라 앞에서 남편 조 모씨에 의해 살해당했다. 남편 조 씨는 강슬기 씨가 은신해 있던 빌라 앞으로 찾아와, 강슬기 씨를 발견 하자마자 흉기로 수십 차례 공격했다. 부검 결과, 강 씨의 온몸에는 스무 곳이 넘는 자창과 베인 흔적들이 발견됐다. 특히, 흉기로 수 십 차례 강 씨를 찌른 조 씨는 스스로 112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아내를 죽였다고 신고한 뒤에도 강 씨를 몇 차례나 더 찔렀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강 씨의 지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강 씨를 옷을 다 벗겨놓고 때렸다고 한다. 아무것도 못 입은 상태로 6시간 동안 맞고 '너는 나로 소독해야 한다'고 하고 소변을 먹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강 씨의 지인은 제작진에게 녹음파일을 들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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