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17일 오전 8시 1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떡전 사거리에서 회기역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버스는 그 후에도 더 돌진해 중앙선 넘어 반대편 버스정류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주변에 있던 차량 10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10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버스는 반대 방향에서 오던 다른 버스와 충돌한 후 멈췄다.

버스가 덮친 버스 정류장은 설치된 유리벽들이 파손돼 파편이 도로로 쏟아져 내렸으나 다행히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 버스 운전자 노 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고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주변 C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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