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SNS에서 '이수역 폭행사건'을 언급했다가 논란을 빚었던 배우 오초희가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15일 오후, 오초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쓴 편지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오초희는 이 편지에서 "제가 개인 SNS에 올린 글이 하루 종일 언론에 시끄러운 이슈가 된 점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초희는 "저는 이수역 사건 관련 기사들을 보고, 기사들의 내용에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당했다는 부분이 있어 이를 언급하며 단지 그런 이유만으로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던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초희는 "사실관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경솔하게 글을 올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기분이 상하신 분들 및 주위에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항상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현재 오초희의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되어 있다.

앞서 오초희는 자신의 SNS에 이수역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 추운 것도 무서운데 역시 이불 밖은 무서워"라는 글을 게재해 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특히, 오초희는 해당 글과 함께 이수역 폭행 사건 관련 글을 썼던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도 함께 게재해 도마 위에 올랐다.

한편, 수원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한 오초희는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독특한 길거리 응원 패션으로 '발자국녀'라고 불리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MBC '섹션TV 연예통신', tvN 'SNL코리아'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손 더 게스트' 등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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