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정오의 희망곡' 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실제 나이를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이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진행된 '이승환의 요즘 어때'라는 코너에서는 '동안의 아이콘' 이승환의 나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이승환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여자 나이와 연예인 나이는 함부로 묻는 거 아니다"라며 애써 웃음을 지었다.

김신영은 "포털사이트에도 나이가 안 나온다"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이승환은 "나이 밝혀도 된다"라며 "제가 방송할 때는 방송 나이라고 해서 두 살 정도 속이는 게 관행처럼 있었다. 이후 문제가 될까 봐 포털사이트에서 나이를 지웠다. 아마 내가 포털 사이트에서 나이를 삭제한 최초의 연예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환은 "제가 65년생 54살인데 활동할 때는 67년 생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차카게 살자'를 계기로 2001년 팬들에게 '속여서 미안하다'라고 울면서 고해성사했다"라며 실제 나이를 밝혔다.

이승환은 지난 2001년 시작한 백혈병 어린이 돕기 기부 공연 '차카게 살자'를 올해로 18년째 하고 있다.

내년에 데뷔 30주년을 맞는 이승환은 "아주 많은 준비를 이미 하고 있다. 나는 항상 모든 준비는 성실하게 미리 하는 편"이라며 "연말 콘서트도 7~8개월 전부터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이승환은 출판도 준비 중이라며 "책을 내자는 의뢰가 많았다. 30주년을 맞아 책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히는 등 밝힐 수는 없지만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있음을 내비쳐 기대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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