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울산의 한 맥도널드 한 드라이브 스루 매장(Drive-Through·차에 탄 채 메뉴를 주문하고 음식을 받아가는 매장)'에서 한 외제차를 탄 고객이 아르바이트생에게 햄버거가 담긴 봉지를 집어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1일 울산시 북구의 한 맥도널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한 고객이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에게 포장된 음식을 건네받은 후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불만이 있는 듯 갑자기 음식 담긴 봉지를 직원을 향해 던지고 떠나는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동영상을 올린 게시자는 "앞 차량 운전자가 주문한 제품을 받은 뒤 아르바이트생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받은 제품을 아르바이트생 얼굴에 냅다 던지고는 그냥 나가버렸다"며 "(제품에) 맞은 아르바이트생은 울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게시자는 "주문 실수로 추정된다"며 "드라이브 스루 이용하다 보면 한 번씩 주문 잘못될 때가 있긴 했지만, 잘못된 게 있으면 수정하면 될 텐데 저런 행동을 목격하니 어이가 없다"라며 씁쓸함을 표했다.

해당 영상은 14일 오전까지 22만 명 이상이 조회했으며, 12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해당 맥도널드 매장 관계자는 “손님이 주문한 제품이 잘못 나왔다는 이유로 여자 아르바이트생에게 제품을 집어던진 일이 있었다”라며 “자세한 사항은 내부 논의를 거쳐서 말씀드릴 수 있으니 기다려 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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