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배우 이경진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배우 이경진이 새로운 멤버로 등장했다.
이 날 방송에서 이경진은 절친한 사이인 가수 양수경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양수경은 오랜만에 조우한 이경진을 반갑게 맞으며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고 말하자, 이경진은 "유방암으로 고생 좀 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경진은 "한 70세까지만 배우를 하고 싶다. 남들이 봤을 때 흉하지 않을 때까지만 하고 싶다. 그래서 관리를 열심히 한다. 아프고 난 뒤에는 좋은 걸 잘 챙겨 먹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경진은 "6년 전에 유방암으로 고생했다"면서 "암이라는 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거다. 나도 깜짝 놀랐다.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게 해줬던 계기가 됐다. 일이나 건강, 인간관계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모든 게 새롭게 다가왔다. 암을 잘 이겨내서 좋은 계기가 됐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양수경은 “더 아프지 말라고 경고 한 번 준 것 같다”며 이경진을 위로했다.
또한 양수경은 이경진과의 만남에 대해 “이경진이 출연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어릴 때 몇 번 뵈었는데 너무 좋았던 분이었다. 너무 반가웠다”며 애정을 전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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