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직원 폭행과 음란물 유통 혐의 등으로 구속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다.
지난 10일 오후, 경기 남부경찰청은 양진호 회장이 올해 3월 위디스크 운영사인 이지원인터넷서비스의 회삿돈 2억 8천만 원으로 개인 물품을 구매한 것을 확인하고, 업무상 횡령 혐의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진호 회장의 계좌를 추적하고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한 결과,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회삿돈 2억 8천만 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한편, 현재 구속된 양진호 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폭행과 강요, 마약 투약 등 9가지가 넘는 가운데 경찰은 우선적으로 '웹하드 카르텔'과 관련 있는 음란물 유통 혐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경찰은 '음란물 카르텔' 의혹과 관련해 음란물 불법 유통을 도운 임직원 15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뿐 만 아니라, 경찰은 불법 음란물을 대량으로 올린 115명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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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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