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지난 7일 미국 LA의 한 술집에 20대 총격범이 난사한 총에 총격범 포함 13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술집에는 대학생 수백 명이 컨트리 음악의 밤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검은 마스크를 한 키 큰 백인 남성이 갑자기 권총을 난사했다.

목격자들은 최소 30번 이상 총소리가 들렸고 사람들은 아수라장 속에서 화장실로 숨거나 창문을 깨며 탈출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전투 업무에 투입됐던 해병대 출신 이언 데이비드 롱으로 밝혀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술집에서 글록 21 45 구경 권총을 난사해 경찰관을 포함해 12명을 숨지게 한 28살 이언 데이비드 롱은 2010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제3해병연대 제2전투대대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다.

해병대는 롱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약 5년간 복무했고, 2011년 상병 계급을 달았다고 밝혔다.

롱은 기관총 사수로 복무했는데 컴뱃 액션 리본과 해병대 굿 컨덕트 메달 등 몇 개의 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고 해병대는 전했다.

롱의 이웃에 따르면 롱은 총기를 난사한 술집에서 약 8km 떨어진 주택가에서 어머니와 함께 거주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의를 조사하고 있다. 범인이 사망해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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