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밴드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이홍기가 프로볼러 자격을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에 올랐다.

이홍기는 한국프로볼링협회가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개최한 2018 한국프로볼러 선발전 2차 평가전에서 애버리지 196.7점을 기록했다. 이홍기는 비록 커트라인이었던 애버리지 200점 이상을 넘지 못했지만, 한국프로볼링협회 정관에 의거해 1차 평가전을 통과한 사람에게 한해 주어지는 특별회원 자격을 얻었다. 이로써 이홍기는 프로볼러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이홍기는 지난 2016년에도 프로볼러에 도전했지만, 당시에도 2차 평가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대해 한국프로볼링협회는 “특별회원은 1차 평가전을 통과한 응시생에 한해 한국 프로볼링의 발전과 홍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일 경우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회 측은 “향후 프로볼러로서 활동은 전적으로 이홍기 본인 의사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홍기는 지난 1차 평가전에서는 애버리지 197.1점으로 통과했다.

한편, 남자 선수는 1차 실기 평가전에서 애버리지 190점을 넘으면 2차 평가전에 진출하고, 2차에서 애버리지 200점 이상을 기록하면 3차 양성 교육을 거쳐 프로볼러가 될 수 있다.

2년 만에 재도전한 이홍기는 이번에도 2차 평가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지만, 협회의 결정으로 특별회원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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