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제주유나이티드FC 소속 프로축구 선수 이창민(25)이 교통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음주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민은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숙소로 이동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6일(오늘) 오후,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8분쯤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 삼매봉 백년초박물관 인근 도로에서 이창민이 랜드로버 SUV를 몰고 서귀포여고 방면으로 주행하던 중 맞은편에서 마주오던 모닝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뒷좌석에 타고 있던 홍모(68)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또한 모닝에 타고 있던 운전자 이모씨 등 2명과 이창민은 경상을 입어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창민의 랜드로버가 커브를 도는 과정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길이 심하게 꺾이는 곳이어서 주의해서 운전해야 하는데 (이창민이) 속도를 많이 냈던 것 같다"며 "과속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창민은 현장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창민의 신분과 거주지가 명확한 만큼 입건은 되지 않았다.

이창민은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의 부주장까지 올랐다. 또한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지난해 EAFF E-1 챔피언십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특히, 올해 3월 폴란드와 평가전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중거리 슛으로 A매치 데뷔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편도 1차선이다. 거칠게 꺾어지는 도로다. 어두운 도로였다. 사고가 자주 나는 지점이다”면서도 “하지만 선수가 부주의해서 사고가 났다. 음주 운전은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창민이) 돌아가신 분과 다치신 분들에게 죄송해하고, 자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단에서도 송구스럽다. 죄송한 마음이다. 구단도 선수도 잘 마무리 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주 유나이티드 이창민(25)이 교통사고를 냈다. 인명 사고가 난 만큼 중대한 사안이다.

이창민은 5일 오후 5시 50분께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 삼매봉 인근 도로에서 개인 SUV 차량을 몰고 커브 길을 도는 도중 맞은편에 오는 경차와 부딪쳤다. 경차에 탑승하고 있던 홍모(68,여) 씨가 숨졌고, 동승하던 2명이 다쳤다.

해당 사건은 이창민과 함께 타고 있는 다른 제주 동승자가 신고했다. 이창민의 차량에는 이창민을 포함한 제주 선두 2명이 더 타고 있었다.

현재 서귀포경찰서에서 해당 사건을 맡고 있으며, 선수에게 메시지로 조만간 경찰 조사가 있을 것이란 정보를 보낸 상황이다.

제주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편도 1차선이다. 거칠게 꺾어지는 도로다. 어두운 도로였다. 사고가 자주 나는 지점이다. 하지만 선수가 부주의해서 사고가 났다. 음주 운전은 하지 않았다. 선수가 (사고로 인해)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돌아가신 분과 다치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자책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단에서도 송구스럽다. 죄송한 마음이다. 구단도 선수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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