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하이젠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나와 고객들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지난 5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라돈이 검출된 온수매트를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또한 라돈이 검출된 온수 매트 피해자들의 커뮤니티까지 생겨나며 누리꾼들은 서로 피해 증상과 교환, 환불에 대한 정보를 공유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라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한국 원자력 안전기술원과 한국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전체 폐암 환자 중 라돈 노출이 원인인 경우를 12%가량으로 추산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이젠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기준치 4배에 달하는 수치가 나왔다는 글이 올라와 파장이 일었다. 또한 해당 온수매트를 사용한 고객들은 주로 기침과 콧물 증상을 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그러나 하이젠 온수매트 측은 "1개월 동안 라돈 측정을 했는데 정상수치가 나왔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고객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라돈 측정 전문기관인 알엔테크와 검사를 진행했음에도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또 사측은 "불편한 분들에게는 새로운 매트로 바꿔주겠다"라고 밝혔으나 환불은 되지 않는다.

검사에 따르면 온수매트 3개의 라돈 수치는 안전 기준치 안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된다.

소비자들은 하이젠 측이 홈페이지를 거의 운영하지 않고 전화 응대도 어려운 점에 분노하며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라돈 피해자들의 피해사실 인정과 라돈 관련 법안을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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