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여자아이 시신의 신원이 확인됐다.

5일 제주 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6시 36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에서 발견된 여아 시신은 지난 1일 파주경찰서에 실종신고된 장모(34‧여)씨의 자녀인 것으로 확인했다. 시신으로 발견된 여아는 장모(3) 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장 씨의 아버지가 "딸이 실종됐다"며 파주경찰서에 신고했으나 당시 손녀인 장양은 실종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

실종신고로 수사에 나선 파주경찰서는 모 항공사를 통해 지난달 31일 장 씨와 장양이 제주에 입도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파주경찰서는 제주 서부경찰서와 공조수사를 벌이며 이들을 찾던 차에 지난 4일 장양이 신엄리 해안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을 수습한 해경은 장양의 외할아버지를 통해 시신의 신원을 파악했으나 아직까지 장씨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부검을 통해 A양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장씨의 행방도 추적 중이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