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방송인 강한나(38)가 일본의 한 방송에서 한국 연예인들의 성형에 대한 ‘망언’으로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강한나는 최근 일본 요미우리TV ‘도쿠모리 요시모토’에 출연해 한국 연예인들을 비하하는 듯 한 발언을 해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해당 방송에서 강한나는 “내가 알기로는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며 “한국 연예인 친구들이 많은데 만날 때마다 얼굴이 변한다. 가만히 보면 부끄러워한다. 했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거기까지 오픈하지는 않는다. 가만히 보면 부끄러워하면서 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한나 “자신은 성형을 하지 않았다”면서 특히, “(성형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코가 좀 작다든가”라며 자신도 주변에서 성형을 권유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뿐 만 아니라, 강한나는 “한국에서는 걸그룹 멤버를 구성할 때 성형 안 한 친구를 꼭 1명씩 포함시킨다”면서 “성형을 하지 않은 얼굴이 인기다. 걸그룹 안에서도 성형을 하지 않은 아이를 일부러 넣는다. 그 멤버가 또 인기가 있더라. 자연스러운 거다. 그런 아이는 애교가 많다”고 덧붙였다.

강한나는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한 후 지난 2007년 일본 웨더뉴스 기상캐스터로 데뷔했으며 현재까지 여러 매체에서 프리랜서 기자 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강한나는 현재 일본의 호리프로 소속이다.

한편, 이와 같은 망언을 한 강한나를 한국에서 추방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강한나 방송인을 한국에서 추방해달라'는 청원 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자는 "일본가서 돈 벌려고 자기 나라 팔아먹는 방송인 강한나 방송도 못나오게 하고 한국 국적 박탈해달라"며 "이미지 깎아 먹는 저런 국민은 필요없다"고 강한나를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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