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사이판 현지 항공 당국이 슈퍼 태풍 '위투'의 여파로 폐쇄된 사이판 국제공항의 민항기 운항이 28일 제한적으로 재개된다고 설명했다.

사이판 항만 당국 이사는 "사이파 섬에 발이 묶였고 떠나길 원하는 승객들을 위해 일요일 공항을 다시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외부에서 민항기를 이용해 일반인이 사이판에 들어오는 것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허용되지 않으며 일주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립된 관광객과 주민들을 내보내는 것 외에는 철저하게 인도적 지원 목적으로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 항공사들도 사이판 당국의 방침에 맞춰 우리 관광객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임시 편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항 허가가 내려지면 내일 아침 300석 규모의 임시 항공편을 보내고, 이후 200석 규모의 항공편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제주항공도 사이판 공항이 열리는 대로 임시 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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