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LG트윈스의 코치로 KBO리그 현장에 복귀했다.

지난 24일 오후,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최일언, 이종범, 김호, 김재걸 코치를 영입했다. 보직은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 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인재를 영입하고 싶어서 삼고초려를 했다. 전력분석 요원도 외부에서 영입하거나 내부에서 육성해 이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LG가 새로 영입한 코치 중 최일언 코치만 투수 출신이고, 야수 출신인 이종범, 김호, 김재걸 코치는 타격과 수비, 주루를 모두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종범 코치는 4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한다. 이종범 코치는 지난 2012∼2014년 한화 이글스에서 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이종범 코치는 2015년부터 올 시즌까지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이종범 코치는 선수 시절 전설적인 선수로 맹활약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1993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종범 코치는 16시즌 동안 통산 타울 0.297 194홈런 730타점 510도루 1천100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종범 코치의 아들인 이정후는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지난 2017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프로 2년차인 올 시즌에는 타율 0.355 6홈런 57타점 11도루 8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앞으로 이종범 코치와 이정후의 부자대결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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