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에서 보스턴이 LA 다저스를 꺾고 1승을 먼저 가져갔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한국시간으로 24일(오늘)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LA다저스를 상대로 8-4로 승리했다.

이 날 선발투수로 나선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는 4이닝 7피안타 5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보스턴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 역시 4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 날 경기에서 보스턴은 1회 말부터 선취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인 무키 베츠의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잡은 보스터은 베닌텐디와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다저스도 곧바로 2회 1사 상황에서 맷 캠프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다저스는 3회에도 저스틴 터너와 데이비드 프리즈의 연속 안타와 매니 마차도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내면서 턱 밑 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3회 말 또 다시 베닌텐디와 마르티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했다.

이후 다저스는 5회와 7회에 각각 1점씩을 보탰지만, 보스턴의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7회에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다저스와 보스턴은 오는 25일 오전 9시9분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로 다저스는 류현진을, 보스턴은 프라이스를 각각 예고했다. 특히, 류현진은 한국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선발 투수로 나서는 만큼 많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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