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오세득과 이연복 셰프가 노사연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2일 밤 11시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가 200회를 맞았다. 이날 게스트로 노사연과 기안 84가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김성주는 "200회는커녕 20회를 넘길 수 있을까 고민도 했는데 어느덧 200회다 감개무량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첫회부터 함께한 샘킴·미카엘 셰프, 김풍 작가는 원년 멤버여서 감동을 더했다.

안정환은 샘킴 셰프에게 "처음부터 함께했기에 더욱 남다를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샘킴은 "누구도 이렇게 오래 할 줄 몰랐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제작진한테 '우리 다음 주 녹화가..'라고 물었던 시절도 있었다. 잘 버텨내서 저도 뿌듯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200회 특집 게스트 노사연과 기안 84가 등장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먹방 대모' 노사연의 냉장고가 먼저 공개됐다.

노사연은 "냉장고 세 개다 가족을 위해 하나만 가져왔다. 김치 냉장고, 케이크 같은 걸 넣는 간식 냉장고가 따로 있다"라며 먹방의 원조다운 위엄을 드러냈다.

공개된 노사연의 냉장고 속에는 다양한 산해진미의 식재료들이 가득했다. 겹겹이 쌓아놓은 고기와 일반 가정집에서는 보기 힘든 생선 메로가 가득 채워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노사연은 "냉장고에 아이유가 선물해준 로열제리가 있다. 콘서트 때 아이유가 선물해줬다. 그건 건들지 말라"며 아이유와의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사연은 "노사봉 표 김치를 이용한 요리와 꽃사슴에게 버팔로 힘을 솟아나게 해 줄 요리를 원한다"라고 셰프들에게 주문했다.

첫 번째 대결은 미카엘 셰프와 오세득 셰프가 대결에 나섰다.

미카엘 셰프는 불가리아식 김치쌈 요리인 '맛있으면 김~치'를, 오세득은 옥돔 김치죽과 김칫국물로 소스를 곁들인 삼겹살&두부 튀김 요리인 '김치 잘 먹는 예쁜 누나'를 만들었다.

이에 노사연은 오세득 셰프에게 승리를 주면서 오세득이 첫 황금 반지를 획득했다.

노사연은 이유에 대해 "옥돔 죽은 비린맛을 싫어하는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했는데 정말 궁합이 잘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대결은 유현수 셰프와 이연복 셰프의 대결이었다.

노사연은 이연복 셰프가 자신보다 두 살 어리다며 "연복아 수고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현수 셰프는 닭죽·약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아바이순대 요리인 '사연 장사 만만세'를, 이연복 셰프는 고기·생선·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양장피 요리인 '연장피'를 완성했다.

대결의 승자는 이연복 셰프에게로 돌아갔다.
이연복 셰프의 '연장피'를 먹은 노사연은 맛 표현을 어떻게 할지 잠시 고민하다가 벌떡 일어나 "아아아아~~"라고 포효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였다. 노사연은 이연복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며"최고다."라고 말했고 이에 이연복 셰프는 활짝 웃으며"고마워. 누나"라고 화답했다.

노사연은 "유현수 셰프도 맛있었는데 이연복 셰프가 지금까지 먹어봤던 최고의 양장피를 만들어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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