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연예인병 남편에게 이영자가 사이다 발언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박기영, 김나영, 김호영, 몬스타 엑스 셔누와 기현이 출연해 고민 사연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연예인 병 남편 때문에 매일 밤마다 남편의 노래를 강제로 들어야 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아내는 남편이 "K팝 스타에도 도전했는데 1차에서 떨어졌다"며 "밤마다 새벽 2시에도 노래를 들어달라며 나를 깨운다"라고 토로했다.

드디어 등장한 남편은 "버즈 민경훈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라고 밝혀 노래실력에 대한 기대심을 높였다.

아내는 "남편이 밤늦게 노래를 부르는 바람에 3살 된 딸은 밤 12시가 넘어야 겨우 잠이 든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영자는 "애기가 잠을 못 자지 않냐"며"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남편은 "재웠는데 안 잤으니 애기 잘못이다."라고 대답해 답답하게 만들었다.

이날 남편에게 출연진들은 "노래 불러봐서 평가가 좋지 않으면 가수 안 하겠냐"라고 물었고 이에 남편은"2개 기획사 오디션만 보고 안 하겠다."라고 대답해 노래실력을 궁금케 했다.

이어 남편은 무대에 나와 임재범의 '사랑, 그놈'을 열창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남편의 노래 실력은 가수를 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실력이었고 듣고 있던 방청객과 출연진들은 차마 웃지 못해 민망해했다.

남편이 열창을 마친 후 김태균은 "잘 하셨다. 잘 하셨는데.. 조금 못 미치는 것 같다."라며 애써 돌려 말했다. 이에 옆에 있던 이영자가 "솔직한 평을 듣길 원해요?"라고 묻더니 "솔직히 베개를 던질 뻔했다"라고 사이다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