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쿨의 래퍼 출신 방송인 김성수가 자신과 동명이인인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가 실검 1위에 오르자 자신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을 홍보해 비난을 받았다.

22일 방송인 김성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줄 알고 깜짝 놀랐네”라며 “왜 하필 김성수야. 전 수요일 살림남서 뵙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포털 실검 순위를 캡처한 이미지를 함께 올렸다. 이날 실시간 검색어에는 PC방 아르바이트생 피살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1위에 올랐다.

이에 방송인 김성수는 ‘난 줄 알았네, 신상공개, 김성수, 참 흔한 이름, KBS2, 살림남 2’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자신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프로그램 홍보가 보기 불편하다”, “고인의 명복을 기리는 문구를 적지”, “와이프일로 힘들어 본 사람이 왜 이러나?”라며 비난을 쏟았고 결국 김성수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한편, 김성수 또한 지난 2012년 서울시 강남구 한 주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당시 시비가 붙은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김성수의 전처가 숨지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김성수의 전처를 살해한 피의자는 "살해 의도가 없었고, 술기운이었다"라며 심신 미약과 과실치사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피의자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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