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가 2년 연속으로 대망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LA 다저스는 한국시간으로 21일(오늘)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밀워키를 누르고 5-1로 승리했다.

이 날 LA다저스의 선발 투수 워커 뷸러는 4.2이닝동안 6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2회초 코디 벨린저가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뷸러의 어깨에 힘을 실었다. 또한 6회 초에서는 야시엘 푸이그가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면서 밀워키와의 격차를 벌렸다. 6회 초 2사 2,3루 상황에서 푸이그는 밀워키의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의 3구째 너클커브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2m의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LA다저스는 6회 말부터 투수 라이언 매드슨, 켄리 잰슨, 클레이튼 커쇼 등을 총 투입해 밀워키의 추격 의지를 꺾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월드시리즈의 일정은 오는 24일 LA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1차전으로 시작된다. 다저스는 24일 오전 9시 9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만약, LA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다면 지난 1988년 이후 무려 3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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