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인도 북부의 한 마을에서 달리던 열차가 철로 위에 모여 있던 축제 인파를 덮치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현지시각으로 19일, 현지 언론에 의하면 인도 북부 펀자브 주(州) 암리차르 인근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가 다가오던 열차를 피하지 못해 59명 이상이 사망하고 80명 이상이 다쳤다. 더욱이 부상자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 날 밤 약 700여 명의 주민들이 철로 근처에 모여 대규모 힌두교 축제인 '두세라'를 즐기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주민들은 축제를 즐기며 계속 폭죽을 터뜨려 다가오는 기차 소리를 듣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에 대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고 직후 트위터를 통해 "암리차르 열차 사고 소식에 매우 비통하다"며 "필요한 지원을 즉시 제공하도록 당국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주 당국도 우선 희생자 가족에게 50만 루피(약 770만원)를 긴급 보상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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