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인터넷 ‘얼짱’ 출신 방송인 홍영기가 만 17살 남편과 혼전 임신했을 당시를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홍영기가 출연해 ‘결혼에 나이가 대수냐?’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날 방송에서 홍영기는 “현재 27살이다. "아이가 둘 있다. 첫째는 6살이고, 둘째는 4살이다”라고 자기를 소개하며 “나는 만 17살 고등학생 남편과 결혼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영기는 “우리는 리틀부부다.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 ‘이 남자와 결혼해야겠다’라고 결심했다. 그런데 아이는 예상을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홍영기는 “남편이 만 17살 때 임신 사실을 알았고, 나는 만 20살 이었다”라며 “쉽게 이야기 꺼내기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홍영기는 “당시 남편과 같이 있을 때 임신테스트기를 했는데 두 줄이었다”며 “난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할 정도로 걱정됐다. 그런데 남편이 되게 좋아했다. 기뻐하는 남편이 철없어 보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영기는 “대중적으로는 남편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이가 돌 때쯤 알렸다”라면서 “너무 일찍 결혼하다보니 포기하는 게 많아졌다. 그때는 다 컸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이 노는 게 마냥 부러울 때가 있었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늦게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청춘인 나이를 다 즐기고 30대에 결혼해도 늦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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