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쇼미더머니777’ 측이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래퍼 디아크의 방송 분량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12일 Mnet ‘쇼미더머니777’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 측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바로 프로그램에 참가자인 래퍼 디아크가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기 때문이다.

‘15세 래퍼’로 화제를 모은 디아크는 지난 5일 그의 전 여자 친구가 자신의 SNS에 디아크가 강압적인 성관계를 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붉거졌다.

사태가 커지자 A 씨는 “처음에는 제가 '강간'이라는 말을 꺼냈고 성관계를 거부했지만, 이후 당사자와 진솔한 대화로부터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를 풀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디아크는 자신의 SNS에 사과글을 올리며 “여성분의 감정을 외면한 채 제 자신만을 생각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에 대한 제 잘못이 컸다”라며 “그 분과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으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라고 썼다.

그러나 디아크의 사생활 논란은 15세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한 상태이다.

이에 ‘쇼미더머니777’ 측은 결국 디아크의 분량 최소화를 결정했다.

'쇼미더머니777' 측은 12일 디아크의 방송 분량과 관련해 “녹화가 끝난 일련의 경연 과정을 검토해본 결과, 디아크의 출연 분량을 완전히 제외할 경우, TOP6 결정을 앞둔 중요한 관문에서 최선을 다한 다른 래퍼들의 실력과 승패가 왜곡 및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출연 중인 다른 래퍼 및 프로듀서들의 정당한 노력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선으로만 디아크의 노출을 한정하고, 편집을 통해 분량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과연 디아크가 사생활 논란에 이어 방송 분량 최소화라는 난관을 뚫고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쇼미더머니777’ 6회는 오늘 오후 11시 Mnet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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