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비리 유치원의 명단이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MBC '뉴스데스크'는 유치원 교육비를 유치원 원장이 아파트 관리비, 수입차 유지비, 명품백 구입비 등에 사용한 비리 유치원의 실태를 고발했다.

이들 유치원은 급식 보조금을 인건비로 돌려쓰거나 한 달에 월급을 2번 받는 등 각종 비위 행태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립보다는 사립 유치원에 이러한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립유치원의 경우 개인이 설립자 겸 원장을 할 수 있어 관할 교육청이 징계를 요구해도 '셀프 징계'만 하면 되는 데다, 사법처리받아도 유치원 운영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제도적 허점이 있다며 MBC 취재진은 보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분노하며 명단이 공개된 비리 유치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MBC는 홈페이지를 통해 비리 유치원의 이름과 적발내용 등 상세정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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