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11일 방송인 낸시랭이 남편 전준주 씨와 이혼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이목을 모았다.

낸시랭은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젠 끝”이라는 글을 올려 남편  전준주 씨와의 관계를 암시하게 했다.

낸시랭은 지난 1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준주와 이혼하겠다”라고 의사를 밝히며 이유는 "폭언과 폭행 때문"이라고 전한 바 있다.

전준주 씨 역시 지난 10일 또 다른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내는 나를 철저히 배신하고 기만한 이들과 손잡고 하나뿐인 남편을 사기꾼으로 몰아갔다"라며 현재 두 사람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전준주 씨는 "낸시랭의 아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투자한 돈이 문제가 생기면서 갈등이 생겼다"며 "아내와 오해를 풀려고 했지만 아내는 주변 사람들 말에 현혹돼 철저히 나를 피했다"라고 주장하며 "하늘이 맺어주신 인연을 끝까지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마음이 떠났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준주 씨는 지난 10일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됐다. 전준주 씨는 지인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식을 회복해 반나절 만에 병원에서 퇴원했다. 이후 전 씨는 몇몇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낸시랭과 이혼 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준주와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으로 부부가 됐으나 결혼 후 전준주가 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했던 전력을 가진 사실이 드러나는 등 여러 건의 사기 혐의로 피소가 되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낸시랭은 이번 사건이 있기 전까지 전준주의 재판 일정을 동행하면서 부부애와 남편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 왔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