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의 날’ 기념 행사, 내달 5일 국회에서 열려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바둑진흥법’ 시행령 제정안이 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됐다.

지난 3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바둑진흥법’ 시행령 제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바둑의 날’에 바둑경기 및 바둑 관련 학술행사 등을 하거나 그런 행사 등을 하는 바둑단체를 지원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

‘바둑진흥법’ 제7조에 따라 바둑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되면서 한국기원은 제1회 바둑의 날 기념행사를 내달 5일 오전 10시부터 의원회관 2층 국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올해 첫 번째 공식 기념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가 후원한다.

11월 5일은 현대 한국바둑의 개척자인 고(故) 조남철 선생이 서울 남산동에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기원’을 최초로 설립한 날이다.

‘바둑진흥법’ 제정안은 ▲바둑 진흥을 위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바둑진흥기본계획 수립·시행 ▲바둑단체 지원 및 바둑전용경기장의 조성 ▲바둑 연구활동 및 국제교류, 해외확산 지원 ▲바둑의 날 제정 ▲바둑 관련 창업 및 기술개발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기보의 상업적 활용 관련 입법 및 정책 동향 연구에 관해서도 모색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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