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배우 손여은이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탄탄한 전개와 생동감 넘치는 액션 그리고 연기력 구멍 없는 배우들의 호연까지 더해져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에서 ‘최선주’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손여은의 아픈 과거사가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9일 방송된 7, 8회에서 11년 전 최선주의 아픈 과거사가 그려졌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았던 그들. 그러나 유지철 (장혁 분)의 승부조작 사건으로 행복했던 가정이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뱃속의 아이도 잃게 되는 순간을 맞이했는가 하면 과거 유지철에게 이미 이혼서류를 받았던 상황까지 전파를 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민우 (하준 분)와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민우의 부탁으로 같이 강릉을 가게 된 두 사람은 바닷길을 거닐며 서로에게 장난을 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회가 거듭될수록 달라지는 이 둘의 사이가 앞으로의 이야기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극 후반부 이민우와 함께 있는 최선주를 발견한 유지철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향후 이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