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8일(오늘) 오전 10시 50분경 경북 구미시 옥계동 구미 국가산업 2단지 원익큐엔씨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번 화재로 인해 유독가스 누출로 인한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불이 난 원익큐엔씨는 윈익큐엔씨는 세라믹 세계 3위의 기업으로, 유독 화학물질인 불산을 취급하는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해 화학물질 누출을 막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불산은 불화수소(HF)의 수용액을 뜻하며 무색의 자극성 액체다. 공기에 노출되면 피부 및 점막에 침투해 신경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 특히 약산 성분임에도 불구하고 반응성이 강해 인체에는 강산인 염산과 황산보다도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도가 높은 불산가스에 노출 되면 폐와 심장에 치명적인 영향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원익큐엔씨 인근 지역에 대피 방송을 하고 교통을 차단하고 있다. 구미시청 또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면서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차량은 우회해서 운전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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