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양종희)은 가톨릭서울성모병원과 협력해 개발한 신상품 ‘KB 당뇨까지챙겨주는 스마트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입원, 수술, 진단비 등의 보장에 당뇨관련 담보를 더한 종합건강보장보험이다.

이번 신상품은 대표적 만성질환으로 불리는 당뇨질환의 보장을 위해 일반 가입자에게는 단계별로 심도를 구분한 당뇨진단비를 보장한다. 여기에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개발원의 당뇨합병증 예측모형을 적용해 개발한 당뇨유병자 전용 4가지 합병증 담보를 신설함으로써 당뇨진단을 받은 사람들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험개발원에서는 10만명이 넘는 당뇨환자의 표본을 통해 경과년도별 투약여부, 고혈압동반여부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으로 합병증을 분석한 바 있다. KB손해보험은 이 분석결과를 통해 당뇨환자들이 실질적으로 걱정하는 질병인 망막병증, 족부궤양, 심부전, 신장질환 등의 당뇨합병증 진단비 담보를 새롭게 개발했다. 기존 보험업계의 당뇨유병자 상품이 족부절단, 말기신부전 등 심도가 높은 질병만을 보장했다면 KB손해보험은 중·경증의 담보 개발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KB 당뇨까지챙겨주는 스마트건강보험의 주요 보장으로 1종 일반가입자 전용 담보의 경우 질병위주의 입원, 수술, 진단비 등 건강보장 담보에 당뇨병진단비, 인슐린치료비, 당뇨병진단후 암(유사암제외)/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의 담보를 더해 당뇨병 진단 후 보장까지 강화했다.

특히 당뇨병진단비의 경우 단계별 심도를 반영해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2종 당뇨병진단자 전용 담보의 경우 3대질병인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진단비를 비롯한 각종 진단비를 보장하며 발병 우려가 큰 신장질환, 망막병증 등 합병증도 함께 보장한다.

이 상품의 또 다른 특징은 ‘건강관리코칭프로그램’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 프로그램은 KB손해보험과 당뇨질환의 권위기관인 가톨릭서울성모병원의 전문 의료진이 당뇨유병자의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개발한 것으로 당뇨유병자에게는 혈당관리 및 합병증 예방을 돕고 일반인에게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위한 운동처방 및 주기적인 건강체크 등 코칭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App)으로 제공한다.

특히 가입 고객이 기간별 관리목표 아래 걷기만 해도 보상금을 지급해 생활습관 개선 및 유지를 촉진하고자 했다. 걸음 수, 식사, 혈당 입력횟수 등 미션 성공에 따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며, 당뇨유병자의 경우 계약일로부터 1년 뒤 혈액수치를 확인해 일정 목표 도달 시 10만원의 보상금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 오영택 상무는 “만성질환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중·경증 당뇨합병증진단비를 만든 최초 보험회사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험의 보장 기능에 예방적 기능을 더 할 수 있도록 고객의 건강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당뇨환자에게 최적화된 보험상품 개발 및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당뇨 질환의 권위 기관인 가톨릭 서울성모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상품 개발에 대한 자문을 받아왔다. 가톨릭 서울성모병원 전문의 그룹과 KB손해보험의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당뇨 유병자의 합병증 위험률 모델링 연구를 지속해온 끝에 2017년 8월 체계적인 당뇨 관리 서비스와 위험 보장이 결합된 손보업계 최초의 당뇨 전용보험인 ‘KB당뇨케어건강보험’을 선보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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