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부친의 사기 혐의에 연루됐던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가수 핫펠트(예은)가 혐의를 벗었다.

7일(오늘) 오후,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예은의 부친 박영균 목사의 사기 혐의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5일 예은의 부친 박 목사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예은에게는 사기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수사 결과, 예은이 부친과 함께 사기 범행을 공모하거나 투자금을 건네받은 사실이 없음을 확인하고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앞서 박 목사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약 20억 원 가량의 투 자금을 받았지만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박 목사와 예은을 함께 고소하면서 "예은도 사업설명회 형식의 모임에 참여한 적 있다"고 주장했다.

뿐 만 아니라 박 목사는 지난해 교인 150여 명의 돈 19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돼 1·2심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한편, 예은은 지난 2007년 아이돌 걸그룹 원더걸스로 연예계에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월 원더걸스가 공식 해체하자 예은은 다이나믹듀오가 이끌고 있는 아메바컬쳐로 이적해 핫펠트라는 예명으로 연예계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