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자신의 집에서 이웃주민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 끝에 이웃 주민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부천 소사경찰서는 술을 마시던 중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A(36)씨를 살인 혐으로 조사 중 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날 오전 5시30분께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이웃 주민 B(52)씨와 함께 술을 마시며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해당 사실을 친모에게 자백했다. 전화로 아들의 범행 사실을 알게 된 친모는 경찰에 신고했고, 친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A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이웃주민이 나를 깔보고 업신거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와 함께 A씨가 횡설수설하면서 두서없는 말을 진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압수한 흉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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