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5일 파라다이스그룹은 ‘제11회 파라다이스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문화예술 부문)과 사회적 기업인 (주)베어베터(사회복지 부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사회복지·문화예술인들의 축제 ‘파라다이스상’은 문화예술 발전과 인류 복지증진에 크게 공헌한 인사들을 포상하고 그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파라다이스그룹(회장 전필립)이 후원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엄홍길 대장, 건축가 승효상, 말리 홀트 아동복지회 원장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수상은 6명으로 구성된 파라다이스상 위원회를 비롯해 외부 심사위원들의 전문가 자문, 현지조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한강 작가와 (주)베어베터가 선정됐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인 한강은 2016년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은 작가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흰’ 등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고통과 역사적 상처를 시적인 문체로 담아내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또한 사회복지부문 수상 단체 기업인 (주)베어베터는 지난 2012년 NHN 창립멤버였던 김정호 대표와 NHN 인사담당 임원이었던 이진희 대표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발달 장애인들의 특성을 파악해 취업을 유도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그랜드볼륨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 원과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파라다이스상 김영철 위원장(가야미디어 회장)은 “올해 수상자들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열정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인 공로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선정했다“며, “파라다이스상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한 훌륭한 분들의 공로가 널리 알려져 우리 사회가 보다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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