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정글의 법칙' 멤버들이 김병만 없이 생존지로 출발했다.

28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 공항에 모인 39기 병만족 이상화, 곽윤기, 문가비, 김성수, 강남, 정세운은 인천 공항에 모여 만남을 가졌다.

이날 이상화는 "내가 '정글의 법칙'을 가다니 믿겨지지 않다"리며 "가서 열심히 똑 부러지게 할 것 같다"라고 기대심을 내비쳤다.

또 막내 정세운은 "원래는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됐는데 막상 공항에 오니까 걱정이 많이 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던 병만족장이 먼저 스리랑카로 떠났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김병만은 멤버들에게 남긴 영상 메시지에서 "제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먼저 떠났다. 여러분들 준비 단단히 하고 와야 한다. 저도 긴장 많이 하고 있다. 코끼리를 마주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감병만이 먼저 떠난 이유는 바로 야생 코끼리 때문이었다.

이번 생존지는 스리랑카 실론 섬으로 야생 코끼리가 무려 7,000마리가량이 서식하는 서식지로 코끼리로 인한 사망자 수가 높았다.

현지에 도착한 김병만은 현지 레인저들의 도움 하에 생존지를 꼼꼼하게 살폈고 코끼리 무리를 직접 마주하자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현지 스리랑카에 도착한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생존훈련에 돌입했다.

김성수, 문가비, 정세운은 폭포로 향했다. 김성수는 "병만족장 없이 처음 생존하는 거고 처음 정글에 오는 친구들이랑 하루를 지내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정글 경험을 해본 사람으로서 걱정됐다"라며 병만 족장의 부재를 실감했다.

이후 폭포에 도착한 세 사람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감탄을 연발했다. 문가비는 "진짜 멋있다. 뮤직비디오를 이런 데서 찍어야 돼"라며 감탄했고 정세운은 "내 노래 중에 폭포라는 노래가 있다"라며 자신의 곡 'WATERFALL'을 선보이기도 했다.

문가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 앞에서 폭포를 보는 게 처음이었다. 너무 아름다웠다"며 "되게 신났다. 그때부터 힘이 났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한 팀인 이상화, 곽윤기, 강남은 동굴 근처로 향했다. 이상화는 "내가 먼저 갈 테니까 뒤에서 지켜달라"며 선두를 자청했다.

이상화는 이어 아기 원숭이를 발견했다. 이에 이상화는 "여기는 정말 동물원이다. 정글은 정글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상화는 앞선 인터뷰에서 "내 방식대로 열심히 똑 부러지게 할 것 같다"라고 전한 각오처럼 "내가 강남과 윤기를 지켜주겠다"라고 용기 있게 앞장서는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세 사람은 동굴 앞에 도착했다. 이상화는 “정신 차리고 똑바로 내려와라”라며 두 남자를 이끌었다.

이상화는 "사체 썩은 냄새가 난다"며 긴장감을 드러냈고 동굴에서는 곽윤기와 강남이 앞장섰다.

강남은 동굴을 보며 “지붕을 안 만들어도 된다. 불만 켜만 된다”라며 동굴에서 노숙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불이 없었다.

이들은 직접 불을 피우기 위해 곽윤기가 시합 때 쓰는 일명 ‘개구리 장갑’으로 불을 피웠다. 겨우 불은 피웠으나 횃불을 만들려면 헝겊과 기름이 필요했다.

이에 이상화는 “곽윤기 양말 벗어”라고 말했고 곽윤기의 양말을 헝겊처럼 사용했다. 기름은 이상화가 늘 들고 다니던 바셀린으로 대신했다.

그러나 동굴 안에는 바퀴벌레, 박쥐가 가득했다. 이번에는 강남과 곽윤기를 대신해서 이상화가 당차게 횃불을 들고 앞장섰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