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한국시간으로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팀의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 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고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3으로 하락했다.

특히, 이 날 세 차례나 삼진으로 아쉽게 돌아서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 추신수는 지난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에 빠졌다.

이 날, 올 시즌 처음으로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인절스의 선발투수 맷 슈메이커를 상대해 볼카운트 2B-2S에서 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3회초 2사 1, 2루에 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B-2S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노에 라미레스를 상대해 풀카운트 접전 속에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마지막 타선에서 추신수는 8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1루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한편, 이 날 3회초 선취점을 뽑았던 텍사스는 1-4로 역전패를 당했다. 에인절스의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말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추신수와의 한일 타자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