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오해를 받고 있는 과거 발언에 대해 해명하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3일(오늘) 오후, 선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침묵을 해야 할 때가 있고 입을 열어야할 때가 있는데, 저를 응원해 주시는 감사한 분들과 소통을 하기위해 조심스레 오픈한 이 공간이 보기 불편한 싸움터로 바뀌어 가는 게 안타까워 몇 자 적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선예는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 제가 연예계에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그 문제의 기사, 몇 년 전 뉴저지갈보리교회에서 열렸던 아이티 후원콘서트에 미주중앙일보 기자님이 오셨었나 봅니다. 그 당시에도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이 제목으로 걸려 기사가 난 걸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현재 그 오보로 인해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걸 보니 제 입으로 사실을 말씀드리는 게 낫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예는 "제가 말한 '공허함'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꿈을 이뤘지만 내가 기대했던 행복 또는 만족감을 느끼지는 못했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초,중,고 열심히 대학을 위해 공부하고 대학을 갔을 때 대학교에 입학한 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듯이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그 말이 마치, 그 문제의 기사에서는 저의 소중했던 원더걸스 시절이 '다 공허했다', '부질 없었다'로 표현 되고, 그리하여 '나는 연예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라는 어마어마한 오보의 기사제목으로 잘못 결론지어졌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며 해명했다.

뿐 만 아니라, 선예는 최근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서는 "폴라리스 회사는 저의 임신을 더불어 모든 제한적인 상황을 아심에도 '저와 좋은 일들을 조심스레 천천히 만들어 가보자'라는 좋은 마음으로 저에게 다가오셨습니다. 현재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회가 온다면, 기회가 좋은 때에 만들어 진다면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은 작은 바램이 전부입니다. 저는 더 이상 이미지를 신경써야하는 10대 아이돌이 아니기에 제 마음도 더 자유롭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때를 저 또한 기다리고 있습니다. '복면가왕'에서 선택한 곡 들 처럼 여러분의 고된 삶에 작은 위로가 되는 음악을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전부인 겁니다. 대단한 거 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그냥 노래라는 작은 재능으로 조심스레 시원한 바람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한편, 선예는 지난 2013년 1월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돌연 결혼을 발표했고, 같은 해 10월 딸을 출산했다. 이어 지난 2015년에는 걸그룹 원더걸스에서 탈퇴했다. 이후 약 3년 만인 지난 2018년 9월에는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약을 알렸지만 약 2주 만에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현재는 휴식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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