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가 추석 연휴 기간 화재나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강원소방이 최근 5년간(2013∼2017년) 추석 연휴 기간 소방활동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119신고는 평일보다 2배가량 늘어난 2천224건을 접수해 평균 454회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38초마다 119신고 전화벨이 울린 셈이다.

5년간 화재현황을 보면 132건이 발생해 4명이 다치고 6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원인은 절반에 가까운 65건이 담뱃불이나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였다.

구조출동은 하루 평균 109건이고, 구급은 312건 출동해 227명을 응급처치하거나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안내 등 의료정보 상담도 하루 평균 179건 접수됐다.

강원소방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한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119신고 증가에 대비해 접수대와 구급 상황 관리사 인력을 늘리고, 긴급구조 시스템 장애를 대비해 비상근무를 하는 등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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