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배우 김광규가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에 도착한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가파도 여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께 영상편지를 띄웠다. 특히 김광규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광규는 "엄마"를 부르며 "건강하실 땐 일이 없어 효도를 못 했고 이제 여유가 되니 어머니 몸이 편찮아 마음이 안 좋다"며 속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김광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생각난다며 "아버지"라며 목놓아 외쳤다. 앞선 방송에서 김광규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아버지를 원망했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어, 이런 김광규의 사부곡은 멤버들의 마음을 더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를 듣고 있던 김도균은 달무리를 보며 김광규의 아버지가 보고 계신 것 같다며 김광규를 위로했다. 김광규 역시 "달무리를 보니 아버지 얼굴이 떠오른다"며 "여행 좋아하던 아버지께 서울 구경도 제대로 못 시켰다"며 끝내는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김광규는 "그때 사이도 별로 안 좋았다"며 "지금은 세월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털어놓았고 김완선은 "오빠 잘못이 아니다"라고 위안했다.

한편, 이 날 가슴 먹먹한 김광규의 사부곡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7.3%(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최고 시청률 7.8%로 화요일 밤 예능 강자임을 입증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 ‘100분 토론’은 2.5%, KBS2 ‘볼빨간 당신’은 2.3%, tvN ‘뇌섹시대 문제적남자’는 2.1%, JTBC 드라마페스타 ‘탁구공’은 1.1%를 기록하면서, ‘불타는 청춘’이 동시간대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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