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인천시가 17개 광역 시도 중에서는 처음으로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
지금까지는 경기도 성남·광명·용인 등 일부 기초지방자치단체만 중·고교 무상교복 제도를 시행해 왔다.

18일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시의회 로비에서 도성훈 인천교육감 등과 함께 발표한 '교육 협치사업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17일에 인천시와 시교육청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 2만 5천 명, 고교 신입생 2만 7천 명 등 5만 2천 명에게 1인당 30만 1천 원 범위 안에서 교복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와 교육청은 내년 3월 공동선언에 따라 중·고교 신입생 5만 2000여 명에게 각각 30만 1000원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전체 지원금 157억 원은 인천시와 군·구, 교육청이 반반씩 부담한다.

또한 인천시와 교육청은 또 내년 3월부터 사립유치원 만 3~5세 원아 3만 2000여 명에게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사업비 226억 원은 양 기관이 협의해 부담한다.

초·중·고교 무상급식 식품 구입비도 5~8% 인상해 급식 질 개선에 나서게 된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기정화 장치 설치 사업 등은 앞으로 협의 과정을 거쳐 구체적 시행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